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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코로나 검사 후기 (검사과정,검사비용,결과)

by seok__e 2020. 4. 6.

코로나 검사 후기 (검사과정,검사비용,결과)


이 글은 나의 코로나 검사 경험으로 상황마다 차이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우선 저는 음성(정상)판정을 받았답니다



평소에 건강 빼고는 시체였던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설사가 나오고 심지어 새벽에 구토를 하게 되었다. 

나의 예상으로는 요즘들어 나는 근육을 만들고자 근력운동을 시작하였다.

갑자기 운동을 하니 너무 허기져서 과다한 단백질 섭취를 하게되었는데 이것으로 인해 장염이 걸린것 같았다.


그런데 왠지 모를 불안감.. 요즘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생각하는 것...


"이거 혹시 코로나 증상 아닐까...?"


나 또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았다.

역시나 설사,구토,어지럼증도 코로나증상의 일부라고 나와있었다.


다행이 주변 지인중에 얼마전에 코로나 검사를 받은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가 추천해준 병원에 가기로하였다.

(혹은 1339에 전화를 걸면 주변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바로 직장에 전화하여 증상을 설명하니 내일은 출근하지 말고 푹 쉬고 병원진료를 받아보라고 허락받았다.(차장님 짱^-^)

그렇게 다음날이 되고 바로 병원을 향하였다.


선별진료소 도착


제가 간 곳은 원ㅇ종합병윈인데 여기가 가장 친절하게 잘 검사해준다 하였습니다.


문진표 작성 후 열체크


도착하면 먼저 문진표를 작성하게 됩니다.

개인정보부터 해서 최근 해외출국 경험이 있는지, 대구지역은 다녀왔는지, 현재 어떤 증상이 있는지 등을 작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열이 있는지 체크하게됩니다.

저는 37.4도가 나왔습니다.

원래 열이 없었는데 괜히 긴장해서 열이 생겼나봅니다.

그 후 야외에서 잠시 대기를 하게됩니다.


코로나 검사 시작


잠시 뒤, 제 이름이 불리고 저는 코로나검사하는 작은 공간으로 들어갑니다.


1.먼저 흉부 엑스레이를 찍습니다.

솔찍히 왜 찍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코로나 검사에 필요한거겠지 하고 일단 시키는데로 했습니다.


2.내 소중한 콧구멍에 긴 면봉을 넣습니다.

이때 살짝 수치스러웠습니다.

앞에 남자간호사가 

"이게 코에 들어갈꺼에요~참아요~"

하고 콧속에 면봉을 숙 넣습니다.

옆에서는 여자간호사가 지켜보고있는데 뭔가 살짝 수치스러웠지만 참아야 했습니다.

생각보다는 별로 아프지 않았습니다.


3.가래를 끌어모아 작은 용기에 뱉습니다.

간호사가 작은 용기를 주시며 가래를 뱉으라고 합니다.

평소 술,담배를 전혀 하지않는 매우 청결한 제가 가래가 나올리가 없습니다.


"저 가래가 잘 안나오는데요.."

"있는 힘껏 끌어모아 보세요~"

진짜 있는 힘껏 끌어모아서 가래를 뱉어냈다.


이걸로 코로나 검사는 끝이난다.


코로나 검사비용


결론부터 말해 저는 26.400원이 나왔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진단내용을 말해주셨는데 내 증상을 봤을때 장염인건 같다고 하셨습니다.

(역시..)

하지만 제가 코로나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기때문에 국가에서 코로나 검사비용은 전액 지원받았고 위 금액은 진료비와 내 약값입니다.


결과는 다음날 오전에 문자로 준다고 하였고 만약 양성판정이 나오면 전화가 온다고하였습니다.

(전화오면 소름일듯...)

이렇게 괜히 긴장했던 코로나검사가 끝났습니다.

제가 느꼈던 것은 우리나라는 생각보다 좋은나라인것 같습니다.

다들 친절하게 검사를 해주셨고 그분들이 있기에 우리 또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과


다음날 아침 다행이도 음성(정상)이라는 문자가 날라왔다.

그렇게 덕분에 나는 직장을 이틀 쉴수있었다.

하지만 장염이 심하게 걸려서 이틀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였고 지금도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있다.


어찌됬든 코로나 검사 생각보다 간단했고 아프지도 않았다.

먼저는 아프지 않는것이 우선이니 모두 손씻기를 생활화하여 코로나로 부터 나를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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