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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

슬럼프, 내안의 구덩이, 내면의 변화와 이기는 습관

by seok__e 2020. 4. 23.

나에게는 과거의 내가 늘 좀먹는 그런 상태가 올라올 때가 가끔 있다. 그런 마음이 올라올 때면 이때가 나의 슬럼프가 되는 것인데, 이 상태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내 생각인데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 기분, 누구나 이해하리라 믿는다. 그래서 이건 내가 통제 가능한 마음이 아닌 무의식의 나 라고 생각한다.


나의 슬럼프에 대해서 생각했을 때 이렇게 정의를 내렸다. "과거의 상처가 남긴 흔적이 조금씩 보여지는 것" 이라고 말이다. 사실 겉으로는 이제 거의 티가 나이 않는다. 물론 나의 상태를 딱 보고 알아주는 사람들도 있다. 이정도가 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다. 스스로를 탐구하고, 생각하고 나와 싸웠다.

"나는 반드시 변하리라"

라고 이를 악물고 늘 내 마음과 싸웠었다. 그 결과 새로운 나를 만날 수 있었고, 이제는 과거의 상처는 거의 보이지 않게 되는 발전을 이루었다. 이 과정은 내가 군대에서 정말 이상한 사람들과 지내며 나 마음을 바꿔먹지 않으면 세상살기 참 힘들겠다고 느껴, 책을 정말 많이 읽었다. 자기발전 책은 물론이고 직접 일기나 그림을 그리며 자아성찰을 하기도 했다. 극한의 상황은 사람을 바꾼다는게 사실이었다. 죽고싶지 않으니 바뀌었다. 군대에서의 1년9개월은 내 인생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이 바뀐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나는 낙천적 사고방식이 있다. "분명 잘 되겠지" 하는 사고방식이 있다는 것이다. 좋은 점도 많지만, 어떠한 업무를 맡았을 때 자칫 무책임한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이것이 내가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책임감 있는 사람이란,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결론까지 이끌어 내는 사람이다. 끝까지 책임, 오래 참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희생정신"이 필요하다. 희생정신 말이다. 이것이 지금 나에게 필요한 정신이다.그러나 그저 희생만 하기에는 너무 가혹하지 않는가? 그렇기에, 계획을 짜고 실행하여, 성취하는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좋다.


" 계획과 그것을 성취하는 행복감 "

이기는 습관을 기른다. 아주 작은 일이라도 상관없다. 계획하고 이루어 나가면 된다. 내가 싫어 하는 일도 계획해서 이루리라 다짐하고, 이룬 후 그 성취감에 빠져보자. 작은 성공이 큰 성공으로 이끌어 준다. 사소한 일이라도 성취해 보자.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계속 해 보는것이다, 나태함은 나의 적이고 내 안의 구덩이이다. 이 구덩이에는 수도 없이 빠져봐서 이제는 지긋지긋하다. 결과는 물보듯 뻔하니까 말이다. 그치만 내가 나를 압박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남을 사랑하고 품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 컵의 크기가 내용물의 양을 결정한다. 그리고 컵의 청결도가 물의 질을 결정한다. 크기만 크고 더렵혀서는 안된다. 넓은 마음으로 나를 먼저 품고, 세상을 품어가자.


앞으로 많은 일들이 있을 것이고 또 우울감에 빠지는 날도 가끔 있을 것이다. 그것 또한 나의 소중한 자산이 되어,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안주거리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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